성동구, 주민에 살곳이 다리 복원과정 공개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02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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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업개요 설명회
총 26억 투입... 6월까지 완공

▲ 서울 살곶이 다리 복원 공사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성동구가 3일 보물 제1738호인 ‘서울 살곶이 다리’의 원형 복원정비 공사 진행현장을 공개한다.

구에 따르면 서울 살곶이 다리는 조선시대의 수도인 한양과 동남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사용되던 다리로, 구에서는 총 26억2200만원(국비 18억3500만원, 시비 7억8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문화재 수리의 착공부터 완공까지 주요 공정별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추진한다는 취지에서 중점공개의 날을 지정했다.

세부적으로 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살곶이 다리 공사현장을 방문한 지역주민들에게 사업개요와 공사현황 등을 설명하고, 수리현장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살곶이 다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경기를 대비해 도로확장공사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다리 북측교대와 입구 교각 2곳이 매몰된 바 있다.

이에 구는 2013년부터 우리 문화재의 가치 제고를 비롯한 문화적 자긍심 향상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매몰된 살곶이 다리 북측대교를 발굴해 복원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2013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구는 문화재청을 비롯, 국토관리청,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살곶이 다리 발굴조사를 추진해 제방도로에 매몰된 교각 일부의 절단부재 해체 보수·보강 공사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2월 문화재청 설계승인이 완료됐으며, 4월2일 살곶이 다리 원형복원공사를 착공해 오는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조선 전기 만들어진 석교인 살곶이 다리는 모두 64개의 돌기둥을 사용했으며, 흐르는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형으로 고안돼 만들어진 다리로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로 1967년 12월15일 ‘사적 제160호’로 지정됐다가 2011년 12월23일 ‘보물 제1738호’로 변경 지정돼 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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