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해도 길고양이 개체수 줄인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4-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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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마리 중성화 목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가 올해 안에 지역내 길고양이 전체의 절반인 3000두를 중성화한다. 구에 따르면 이달 현재 2476두가 중성화된 상태로 구는 목표치인 3000두 달성을 위해 올해도 민간과 협력키로 했다.

구는 18일부터 길고양이보호단체와 협력해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TNR Day)을 운영,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고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TNR은 Trap-Neuter-Return(포획-중성화수술-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을 하고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하는 정책을 일컫는다. 이는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앞서 구는 2016년부터 민관이 서로 소통해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행사를 운영해왔다. 구에서는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하고 관악길고양이보호단체(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 길냥이와 동고동락)에서는 길고양이 포획과 방사 활동까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군집별 집중 중성화를 실시했다.

중성화는 수컷 고양이의 번식을 위한 공격성 감소, 발정기로 인한 소음공해 감소, 타 지역으로부터 새로운 고양이 유입 차단, 번식억제를 통한 개체수 조절 등의 기대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일 뿐더러 구에 접수되는 길고양이 발정기 울음소리와 배설물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 민원 해소, 공중보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구는 18~20일 삼성동 일대에서, 오는 25~27일 중앙동 일대에서, 5월9~12일 난곡동 일대에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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