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상설전시… 강진청자, 매출액 '쑥쑥'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06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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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판매액 32억2386만원
전년대비 1억2586만원 증가


[강진=정찬남 기자]'천년의 빛' 강진청자의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다. 전남 강진군과 강진 지역내 민간 요(窯)에 따르면 지난해 강진청자는 모두 32억2386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0억9800만원보다 1억2586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판매액 증가는 공공기관 전시장 구축과 주요 역사 상설전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강진청자 총매출액은 강진 지역내 주요 민간 요가 판매하는 것과 강진청자 판매장에서의 매출을 합한 수치다. 특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주 혁신도시내 공공기관들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한전의 경우 5700만원어치의 청자 기념품을 구입했고 인근 기관 역시 모두 3000만원 정도의 구매력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해 7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에 청자 머그컵 5000만원어치를 공급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참가 선수 임원들에게도 고려청자가 대한민국 강진 산(産)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등 제품판매와 함께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뒀다.

오규미 군 고려청자박물관 팀장은 “네덜란드 호르큼시가 하멜기념관에 강진청자 10점을 전시, 판매에 돌입해 해외에서도 점차 강진청자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외 전방위적인 홍보와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을 이용하는 국내외 바이어 및 VIP 고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청자를 전시해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전시작품은 국보 제68호 재현품(品)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청자상감운학문병 등 2점이다.

이달 현재 강진청자 주요 전시장은 KTX나주역을 비롯해 KTX송정역, 우정사업본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전KDN,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도지사 접견실, 8539부대 3대대 등에 있다. 적게는 2점, 많게는 13점이 전시돼 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고려시대 국보 및 보물급 청자를 재현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역상감모란당초문표형주자, 청자어룡주자, 청자거북향로, 청자양각중절문주병, 청자광구형주자세트 등이다.

앞으로도 군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서울역과 광명역 등 수도권 주요 역에도 강진청자를 전시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고려청자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될 정도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고려청자의 본고장이자 산실인 강진은 고려청자의 재현과 발전에 공헌함과 동시에 실제 산업화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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