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소녀상 해남공원에 건립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13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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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출신 위안부 피해 공정엽 할머니 소망 해소...명현관 전남도의장, '한 맺힌 가슴, 위로' 되길
▲ 사진, 해남공원에 건립된 위안부 피해 소녀상, 지난 12일 해남읍 구교리 해남공원 내에 세워진 평화비 소녀상 건립에 참석한 이명숙 해남평화비 건립추진위원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영록 국회의원,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박철환 해남군수, 이길운 해남군의회 의장 등 300여명은 일제가 당시 조선의 어린 소녀들에게 잔혹한 인권유린을 자행한 참상을 되새기며 소녀상에 헌화 했다.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 해남읍 소재 해남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평화비인 소녀상이 세워져 군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평화비인 소녀상 제막은 해남군에 거주하고 있는 일제 치하 위안부 피해자인 공정엽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담기 위해 전라남도의회 명현관 의장이 이낙연 전남도지사에 요청해 지난 12일 제막식을 갖게 됐다.

이날 공정엽 할머니가 그토록 바라던 소녀상이 건립됐으나 아쉽게도 당사지인 할머니는 건강악화로 참석하지 못했다.

해남평화비 제막식에는‘해남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주최, 전남도, 해남군 후원으로 해남공원에서 해남평회비건립추진위원회 이명숙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영록 국회의원,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박철환 해남군수, 이길운 해남군의회 의장 등 3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이명숙 대표는 경과보고에서“지난 4월 평화비 건립 제안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을 만나고 7월 해남평화비건립추진위를 창립, 4~5개월 동안 기금마련에 들어가 어린청소년들, 지역 어르신들, 사회단체 활동가 등으로부터 왜곡된 아픔역사를 이야기하고 해결되지 못한 역사를 바로 잡아야한다는 의지를 다잡게 되었다”며“해남 평화비는 평화와 인권을 지키고 키워 가기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축사에서“위안부 문제를 일본은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오늘 전남에는 처음으로 이곳 해남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다른 소녀상들과 더불어 일본을 비롯한 전(全)세계 모든 이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경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은“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비극의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우리역사에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자는 다짐이다.”며“해남평화비가 우리 할머니들의 한 맺힌 가슴에 조그만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우리 해남 군민들의 마음에 평화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막식에 이어 타임캡슐 봉안식도 함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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