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뜬섬, '친환경 쌀' 본격 수확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20 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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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개발, 환경-농업 공존 사례로 육성
[해남=정찬남 기자]환경과 농업이 공존하는 미래농업 모델로 추진되고 있는 해남군 마산면‘뜬 섬’의 친환경 벼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영산호 한가운데 조성된 뜬 섬은 전체 193ha 중 개답 공사가 끝난 108ha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일시경작을 실시, 전체 면적이 친환경 벼 재배단지로 조성됐다.

103ha는 마산면 90여 농가에서 우렁이 농법 등을 통해 무 농약 쌀을 생산하고, 5ha에 대해서는 군에서 직접 친환경 벼 시범포를 운영, 친환경 자재 병해충 효과 분석과 적정 파종 량 등 효과적인 친환경 재배를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작황은 1ha당 수량이 일반재배의 90% 수준인 450kg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간척지 내 친환경 재배의 수량감소 단점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수확량을 보인 결과로 생산된 쌀은 전량 친환경 쌀 학교급식업체로 납품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뜬 섬에서 수확된 쌀에 대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해남 친환경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영산강 간척사업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담수호의 한가운데 생겨난 뜬 섬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등 희귀조류와 겨울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뜬 섬의 특징을 살려 뜬 섬 전체 면적을 친환경 벼 재배단지로 조성, 자연 생태계 복원과 친환경 농업 확대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농지 외 지역에 습지 공원과 생태 체험 장 등을 만들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는 등 환경과 농업이 결부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철환 해남군수는“뜬 섬 전체를 친환경 농업과 자연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며“장기적으로는 환경과 농업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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