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 접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 OUT!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15 2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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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0일까지 불법행위 단속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카지노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경찰청은 15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카지노 업체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성(性)을 상품화해 유인책으로 제공하는 행위가 국내외 언론에 연이어 보도돼 국가 이미지 훼손 우려와 '2016~2018년 한국 방문의 해'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정부와 지자체, 관광 업계 등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시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앞서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상하이 현지에서 항공·숙박권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손님을 유인하던 한국인 카지노 전문모집인 12명이 중국 공안에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언론에 보도된 제주 지역뿐만 아니라 카지노가 있는 6개 지방 경찰청의 국제범죄수사대·풍속광역단속수사대·광역수사대 등으로 전담수사 특별팀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카지노업체의 성매매알선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후에 카지노업체와 전문모집인(에이전트)의 성매매 알선·유사성행위·퇴폐 행위를 미끼로 카지노 손님을 유인하는 행위는 물론, 카지노업체와 연계된 성매매 업소와 이들에게 장소를 제하는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지노업체에서 고용한 중국 등 현지 중개인에게 미리 맡긴 돈을 국내 카지노에서 칩 등으로 전달받는 수법의 환치기와 현지 전문모집인과 짜고 매출액을 조작해 누락신고 하는 행위도 집중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카지노 내의 불법 대부업, 고리대금 채권 추심 과정에서 행해지는 폭행·협박·공갈 등 카지노 업계 주변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한 관광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과 이번 '카지노업계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합법적인 관광 활동은 적극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관광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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