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뜬섬 생태지구로 탈바꿈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11 13: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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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ha 전지역 친환경 벼 재배단지 조성
생산 쌀 전량 학교급식업체로 납품 예정


[해남=정찬남 기자]간척사업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담수호의 한가운데 생겨난 전남 해남군 마산면의 '뜬 섬'이 환경과 농업이 공존하는 생태지구로 거듭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뜬 섬' 108ha 전지역을 친환경 벼 재배단지로 조성, 자연 생태계 복원과 친환경 농업 확대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산면 90여농가가 경작하고 있는 103ha에서는 우렁이 농법을 활용한 무(無)농약 쌀을 생산할 예정으로, 군은 올해 초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농가를 중심으로 경작자를 모집, 친환경 실천 결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5ha는 군에서 직접 친환경 벼 시범포를 운영, 친환경 자재 병해충 효과 분석과 적정 파종량 등 효과적인 친환경 재배를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지난 7일 박철환 군수를 비롯해 단지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회 결과, 올해 작황은 10a당 수량이 일반재배의 90% 수준인 450kg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간척지내 친환경 재배의 수량감소 단점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수확량을 보인 결과로 생산된 쌀은 전량 친환경 쌀 학교급식업체로 납품될 예정이다.

군은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내년 벼농사에 적극 반영해 ‘뜬 섬’을 해남 친환경농업의 표준모델단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농지외 지역에 습지 공원과 생태 체험장 등을 만들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는 등 환경과 농업이 결부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뜬 섬’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등 희귀조류와 겨울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뜬 섬 전체를 친환경 농업과 자연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환경과 농업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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