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방범용 CCTV 40% 무용지물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04 2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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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경기도내 설치된 CCTV 10대 중 4대는 사물의 제대로 된 식별이 어려워 범죄 등의 발생시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은 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밝힌 ‘경기도 방범용 화소별 CCTV 운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에 설치된 총 4만 여대의 CCTV 중 41%가 100만 화소 이하였다고 밝혔다.

도내 설치된 방범용 CCTV는 1만6432대(2015년 1월 기준)이며, 안양시는 93%, 광명시는 77%가 100만 화소 이하의 CCTV로 설치돼 있어 방범용 CCTV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동두천시(64%), 의정부시(60%), 용인시(56%), 이천시(51.2%) 등은 절반 이상이 100만화소 미만의 화질 떨어지는 CCTV였다.

반면에 여주시나 부천시는 200만 화소 이상의 CCTV 설치율이 각각 93%, 86%에 달해 경기도내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포천시(77.3%), 양평군(76.5%), 남양주시(74.5%), 연천군(71.7%) 등이 200만화소 이상 CCTV 설치 비율이 교적 높았다.

경찰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100만 화소 이하의 CCTV는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 등의 식별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주민들에게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뿐 방범용 CCTV 본연의 기능인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범죄율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를 무색하게 할 수 있다.

황인자 의원은 “각종 범죄예방, 강력 사건ㆍ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경찰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CCTV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지자체의 예산 부담이 있겠지만, 경찰청, 국민안전처 등과의 협조를 통해 각 지자체가 화질 좋은 CCTV 설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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