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 주의보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9-21 16:17: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로 풀과 직접 접촉 피할 것 당부 [광주=정찬남 기자]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 등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철에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발열성 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 환자가 2012년 944명, 2013년 1894명, 2014년 179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11명 발생, 지난해 79명과 비교했을 때보다 증가했다.(자료출처 : 질병관리본부) 또한 작은 소 참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다른 발열성질환과 달리 주로 5월부터 가을철까지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55명이 발생한 반면, 올해는 현재까지 46명이 발생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 한해 지금까지 광주지역 보건소에서 의뢰한 의심 환자 총 61건을 검사해 4건을 검출했다. 이는 지난해 총 11건 검사에서 양성 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보건환경연구원은 발열성질환의 발생 예측과 예방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광주지역 농촌지역의 야산과 등산로 등 자연 환경계에 대해 감시체계를 구축해 연중 실시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작은 소 참 진드기 등 3개종 2439마리를 채집해 SFTS바이러스를 확인한 결과 SFTS에 감염된 진드기는 없었다.

※2015년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전파 참진드기 채집 현황
구 분 소계 9월 8월 7월 6월 5월 4월 3월 2월
개체수 2,439 650 394 281 275 306 411 113 9

쯔쯔가므시증 등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털 진드기는 8월에 10마리 정도 채집된 것이 9월에는 115마리가 채집돼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00마리에 비해 3배 정도 감소했지만 매년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이 10월께부터 증가하는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야외활동 시에는 주의해야 한다.

※2015년도 쯔쯔가무시 등 발열성질환 전파 털진드기 채집 현황
구 분 소계 9월 8월 7월 6월 5월 4월 3월 2월
개체수 652 115 10 0 2 121 70 246 88

특히 발열성질환은 기후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매개체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매년 5000~6000명 이상이 발생하고, 시기적으로 추석 전후 벌초나 성묘, 등산, 과수작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과 초겨울까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질환 중 쯔쯔가무시증은 야생 등줄 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경우,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에 오염된 물과 흙, 음식 등에 접촉되었을 때, 신증후군 출혈 열은 건조된 들쥐의 배설물이 공기 중에 날리면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시 연구원 정재근 질병조사과장은“발열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기피 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해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밭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서 내려놓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