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국립종자원 벼 정선센터 건립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6-16 16: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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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입후보지로 확정… 총 사업비 250억 투입
농가소득 향상·年 5000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영암=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이 지난 15일 국립종자원의 벼 보급 종 정선시설 최종 입후보지로 확정됐다.

벼 보급종 정선시설에는 총 사업비 250억원 투입되며, 매년 처리하는 벼만 2000여톤, 고용인원 연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돼, 군이 민선자치 이후 최대 투자유치 성과로 꼽히고 있다.

벼 정선시설은 벼 보급 종을 정선해서 벼 농가에 보급하는 시설로, 그동안 국립종자원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쌀 주산지인 전남도 지역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벼 보급 종 정선시설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17년까지이며 지난 3월 전남도의 연락을 받은 전동평 군수는 민선6기의 최대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키로 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갔다. 군서면 서구림리 일대 3만2000㎡ 규모를 후보지로 정하고, 소유자들로부터 매매 동의서를 받은 후 곧바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벼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해남을 비롯해 나주, 장성, 강진 등 도내에서만 11개 시·군이 신청하는 등 난관도 많았지만, 군은 지난 5월19일 김천의 국립종자원에서 실시하는 6개 시ㆍ군 유치 보고회에 전동평 군수가 직접 참여하는 등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선시설 후보지의 용수확보 등 최상의 입지여건과 벼 종자채종 면적 확보의 용이성, 보급 종 공급 및 수송요건 등을 직접 설명하고, 6만 영암군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지난 4일에는 국립종자원의 선정위원들의 현장실사에 이어 이번에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의 벼 보급 종 정선시설 신축 대상지로 영암군이 최종 결정됐다.

정선시설의 건축규모는 청사 890㎡, 공장 5780㎡, 관리사 130㎡ 정도로 예상된다.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이 공정대로 신축되면, 해당 기관에서는 벼 종자를 매입, 소독과 정선을 거쳐 도내 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경상남도의 일부지역까지 벼 종자를 보급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필요한 보급 종 계약재배 면적은 약 1000ha로, 채종포 농가는 추곡 특등가격의 20%를 더 받게 됨으로써 해당 벼 농가들의 소득향상은 물론, 연 5000여명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실 군은 벼 재배면적만 1만6000ha로 전국에서 6번째, 전남에서 2번째로 넓고 비옥한 농지를 갖고 있다. 전국 12대 브랜드에 6회나 선정된 달마지 쌀 골드의 생산지로서 쌀 재배 기술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라남도에서 설치한 쌀 박물관과 쌀 문화체험관도 바로 영암에 있다.

그동안 정선 시설 후보지 선정기준에 맞는 장소 물색과 유치를 위해 혼신을 다해온 전동평 군수는 그동안 정선시설 유치를 위해 성원을 보내준 6만 군민과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군의 농업발전과 대한민국의 쌀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군을 쌀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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