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최근 1년 이내에 대출을 받은 38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부득이하게 금융상품에 가입했다”고 답변, 꺾기를 당한 경험이 있음을 밝혔다. 이는 2013년 조사에 비해 19.0%p 하락한 수치다.
응답자의 4.2%는 가입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고, 8.8%는 우대혜택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가입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은 82.3%였다.
중소기업이 꺾기를 통해 울며겨자먹기로 가입한 금융상품은 ▲예·적금 ▲보험·공제 ▲신용카드·체크카드 순이었다.
꺾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중소기업들은 꺾기 규제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77.7%는 “꺾기규제의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답했다.
꺾기관행 근절을 위한 금융당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현 규제수준에서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8.2%로 가장 높았으며, “불편이 늘어도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응답도 28.1%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꺾기규제 강화 이후, 전반적으로 관행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상품 가입 제약 등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현 수준의 꺾기규제를 지속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여론조사기관 나이스알앤씨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설문지를 통한 전화·팩스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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