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찬남 기자]광주군공항 이전 부지를 문화복지, 첨단산업 연구개발, 공공행정 등으로 특화해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일 윤장현 시장과 김동철 국회의원, 권은희 국회의원, 문태환 시의회 부의장,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안)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날 공개된 광주 군 공항 이전건의(안)을 통해 현재 군 공항 부지 면적은 831만7000㎡이며, 개발비전은 일자리와 문화가 있는 ‘솔마루시티’라고 밝혔다.
또 주거ㆍ상업 등 기본기능 외 문화복지, 첨단산업연구개발, 공공행정 등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전비용은 군 공항 이전에 2조1000억원,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2500억원, 현 부지 개발사업 9000억원, 금융비용 25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군 공항 이전은 ▲2014~2015년 이전건의서 제출ㆍ평가 ▲2015~2017년 이전 후보지 선정 ▲2017~2022년 이전 군 공항 건설 ▲2022~2025년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2021~2025년 종전부지 개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예비 이전 후보지는 군사작전, 공항입지, 경제성 등 선정요건을 검토해 국방부장관이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광주공항 소음피해 주민대책위원회 국강현 위원장은 “소음으로 피해를 받았던 시민들은 군 공항 이전에 기대를 갖고 있으므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이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법을 개정하고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 그간 고통 받은 주민의 치유를 위한 보상차원의 개발계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군 공항 이전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군 공항 이전 건의서 제출은 군 공항 이전의 완성이 아니라 이전을 위한 출발이다. 앞으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겠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을 이전 건의서에 반영하고 이달 중 시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중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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