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전복종묘 친환경 사료공급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해남내 종묘어가에 김을 활용한 사료를 공급, 전복종묘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폐사율을 낮출 수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실제로 7년차 전복 종묘를 생산하고 있는 손만호씨(53)에 따르면 40%에 이르던 폐사율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완도와 진도지역 전복양식어가에서 해남산 치패를 선호하는 등 소득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선 목포대 해양자원학과 교수(48)는 “전복이 자연상태에서는 해조류만을 먹고 자라지만, 종묘 생산시에는 규조류가 부족한 시기에 동물성배합사료가 공급되면서 수질오염과 질병발생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배합사료의 경우 종묘의 생장은 촉진될 수 있지만 소화기 계통의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된다. 김 가루를 먹고 자란 치패의 경우 전복껍데기가 붉은빛을 띠면서 자연상태와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군은 해남전복협회에 지난 3년 동안 사업비 3억4000만원(자담 50% 포함)을 들여 친환경 사료인 마른 김 가루를 공급, 전복어가들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패사율이 낮아지는 등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어민소득 안정과 바다수질 오염방지를 위해 친환경 사료 공급비율을 현 30%에서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경우 양식어가가 밀집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전복품질이 차별화를 이룬 데다 앞으로 전복육종센터가 유치될 경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사료 공급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전복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전복종묘 어가는 모두 64곳으로 수면적 18.8ha에서 생산하는 치패가 5400만미로 1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복양식 274어가가 수면적 340ha에서 연간 844톤을 생산해 59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같이 전복 관련 사업에서 총 720억원의 높은 소득과 김 산업에서도 한해 평균 6만5000여톤 물김 생산을 통해 약 200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3000억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려 해남군이 수산업 부군으로 성장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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