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12가지 牛이야기 담긴 '보은산 길'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21 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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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안내판·야자매트 설치 테마공원 조성 [시민일보] 전남 강진군이 보은산 등산로에 강진 옛 이야기가 담긴 안내표지판과 야자매트를 설치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부터 강진읍은 산수가 뛰어나 풍수지리적으로 황소가 엎드려 있는 와우형국이라 불렸고, 강진읍 보은산 정상까지 넘어야 하는 열 두 고개의 명칭이 모두 황소와 연계돼 있다.

군은 이점에 착안, 예부터 전해오는 보은산에 얽힌 12개의 소 이야기를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스토리텔링화 했고, 보은산 약수터 삼거리 부근에서 우두봉까지 1.2km 구간에 12개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열 두 고개는 첫째 고개가 초지(草旨)고개, 둘째 휴우치(休牛峙)고개, 셋째 노우치(勞牛峙)고개, 넷째 우분(牛糞)고개, 다섯째 가우도(駕牛島)고개, 여섯째 이본(耳本)고개, 일곱째 우령(牛鈴)고개, 여덟째 쌍목(雙目)고개, 아홉째 설치(舌峙)고개, 열번째 풀무고개, 열한번째 구유 고개, 열두번째 우두봉(牛頭峯)고개라 명명했다.

열 두 고개의 뜻과 옛이야기를 따라 한 고개 한 고개 오르다보면 어느새 우두봉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정상에 오르면 편안(康)한 나루(津)라는 강진의 지명처럼 읍 시가지는 물론 동서남북으로 내려다보이는 평화로운 강진의 전경을 만날 수 있다.

또 군은 양무정에서 오르는 등산로 1.2km구간에 친환경 자연소재인 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야자매트 설치는 장마철 토사 유출을 방지하고 매트 자체의 충격 흡수로 등산객의 무릎 관절을 보호해 남녀노소가 안전하게 산을 오르도록 돕기 위함이다.

강진원 군수는 “보은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면서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휴식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주민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보은산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자연친화적인 공원조성을 위해 인공조형물을 최소화하고 마사토 맨발산책로, 사방댐과 계류보전시설을 활용한 물놀이시설, 기존 편백 숲을 활용한 힐링 자연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보은산 기존등산로를 적극 활용함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자연 탐방로 등의 신규 등산로도 계획하고 있다.

강진=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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