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출실적 4년 연속 신기록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16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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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58억달러 기록··· 전년보다 12.3% 증가 반도체·자동차 주도로 올해 193억달러 목표

[시민일보]광주시가 민선5기 들어 4년 연속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광주시의 2013년도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2.3% 증가한 15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2년 수출액(141억)을 경신했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전국 총 수출액이 전년 대비 2.1% 성장에 그친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더욱이 서울을 비롯한 특·광역시 중에서 수출 증가율이 월등히 앞서는 1위를 기록하고, 무역수지 흑자도 연간 109억5600만 달러를 기록해 울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수출 실적은 대전보다 4배가량 많은 금액이고, 대구의 2.3배, 특히 인구나 경제 규모면에서 도시규모가 훨씬 큰 부산보다도 26억700만 달러 많은 규모다.

품목별 분석 결과 반도체ㆍ자동차가 수출 성장세 주도하고 있다. 2013년도 품목별로 분석해 보면 가장 크게 성장한 분야는 반도체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쓰이는 집적회로 수요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반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가 국가별 총 교역량에서도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광주 지역 최대의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분야도 전년 대비 14.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설비 증설(50만→62만대)효과와 함께 광주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R, 쏘울, 카렌스 등의 RV차량이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권역별 비중은 미국과 동남아(싱가포르 등)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기기 호황에 기반을 둔 반도체(집적회로) 수요 증가로 싱가포르 지역에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지역이 지난해 대비 46.7% 증가한 42억43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2.9% 증가한 38억5600만 달러, 중국은 48% 증가한 14억100만 달러, EU는 34.5% 증가한 13억99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일본에 대한 수출은 엔저현상으로 인해 30.5% 감소한 4억7100만 달러에 머무르며 중소기업의 경영수지를 압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시는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21.6% 증가한 193억 달러로 설정했다.

광주시는 역점산업인 IT(반도체), 백색가전, 기계분야의 신장세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설비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플러스 요소를 적극 활용해 193억 달러의 수출목표를 설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올해도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15개 통상진흥 시책을 적극 지원하면서 수출 초보기업 발굴과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매진할 생각이다. 올해 수출목표 193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과 수출 유관 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다면 2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금자탑도 머지않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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