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국제유가 및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어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그동안 양식장과 김 가공시설에 열펌프 시설을 보급했다.
올해는 지역내 사업대상 양식어가 7곳에 8억2300만원을 지원했으며, 김 가공시설 12곳에는 18억3300만원을 들여 각각 열펌프를 설치했다.(국비60%, 군비20%, 자담20%)
양식장에 설치된 열펌프는 양식장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데 소요되는 전기료를 연간 1/3까지 절감시켜 주고 있다.
실제로 광어양식업의 성일수산 대표 용장운씨(57)는 “열펌프 시설로 인해 보일러 사용시보다 전기료를 절감하게 됐다"며 "그동안 치어는 6월 초에 입식시켰으나 열펌프 덕에 3월 초에 입식시켜 12월 말 성어로 출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히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보통 해를 넘겨 출하하던 이 양식어가는 열펌프를 설치한 후 치어에서 성어까지 연내에 출하시키며 소득 30% 이상 향상시켜 경영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김 가공시설에 시설된 열펌프는 물김을 마른김으로 말리는 역할을 한다. 또 전기를 고온으로 올리는 데 소요되는 전기량까지 줄여 전기료를 1/3까지 절감하는 효과와 동시에 습기를 순간에 제거해 원초가 상하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다.
때문에 김 맛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며 고품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열펌프 설치 후 어가들은 경영비 절감은 물론 양식장 연중 가동과 고품질 김 생산 등의 소득향상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군은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어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식장 에너지 효율화사업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0곳이 설치됐다. 내년도에 9곳이 설치될 계획이며,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에 대한 에너지 절감시설은 올해 처음 지원사업으로 보급됐다.
정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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