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취임 후 서울시 구독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22 1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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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경향 '늘고' 조중동 '줄고'

새누리 강기윤 의원 지적


"공무원들 고위직 눈치봐"


[시민일보]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청 공무원들의 진보성향 신문 구독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월27일 박 시장이 취임했던 당시 서울시청이 한 달 동안 구독했던 한겨레·경향신문은 138부에 불과했다.


하지만 박 시장 취임 후 올해 8월말 기준 233부로 1.7배나 증가했고, 이에 따른 구독대금도 207만원에서 419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들 신문의 경우 지난해 구독부수가 2011년 대비 각각 34.1%, 84%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겨레·경향신문의 구독순위는 부수를 기준으로 2011년말 당시 32개 매체 중 각각 6위, 9위를 기록했으나, 취임 후에는 올해 8월말 기준 1위, 4위까지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반면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보수성향의 신문은 각각 11.5%, 7.9%,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시 구독대금 지출은 올해 8월말 기준, 한겨레신문이 175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향신문(1553만원), 문화일보(1368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현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신문을 구독하는 절차와 방법은 과 소속 서무담당 직원이 과 단위별로 과장, 국장 등과 협의하여 구독매체와 부수 등을 정하도록 되어 있지만, 일각에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각 부서에서 신문을 신청할 때, 시장 직속 국장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로 진보성향 지면신문을 신청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할 공무원이 특정 언론매체를 집중 구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공무원이 각 언론매체간 공정하고 형평성에 맞게 신문을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언론구독지침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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