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글로벌 명품신도시 만든다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7-15 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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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서 수주, 분당 규모 2020년 완공... 강창희 국회의장단 일행 전격 방문
▲ 강창희 국회의장단 일행은 한화건설이 추진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지난 13일에 방문했다. 사진은 국회의장단 일행과 한화건설 임직원 등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시민일보]한화건설(대표 김현중 부회장)이 추진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지난 13일(현지시간) 강창희 국회의장단 일행이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당초 국회의장단이 지난 3~15일 케냐, 탄자니아 등을 순방할 계획이었으나,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중요도를 감안해 해당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순방일정에 이라크 방문을 포함시키면서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인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차질없이 공사수행을 하고 있다.


국회의장단 일행은 이번 이라크 방문 중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한화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를 만나 한화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의 확대 등을 협의했다.


특히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한화건설을 비롯한 협력사 임직원 400여명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현지 임직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한화의 비스마야 현장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건설역사 노력의 결정물로, 한국사람이 아니면 못한다”며 “이는 한화그룹 김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이룩한 글로벌 경영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강 의장은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이라고 했는데, 분당급 신도시보다 훨씬 나은 명품 신도시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다른 기업의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파이팅, 한화 파이팅, 각자의 이름으로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힘을 내자”고 용기를 복돋웠다.


그러면서“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연인원 55만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과 국내 연관산업 발전, 100여개 협력사와의 동반진출을 이룰 수 있는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으며, “7년 뒤 인구 60만의 비스마야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전세계가 대한민국 건설의 힘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어 바그다드에 위치한 총리 공관을 방문해, 국회의원 일행과 김현명 주이라크 한국대사,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를 만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이라크 진출 확대 등 이라크 재건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알 말리키 총리는 이 자리에서“현재 한화건설이 진행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순조로운 진행에 만족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근면함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201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계획된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의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장은 “한국은 6.25 전쟁의 상흔을 딛고 전후복구와 산업화의 과정을 경험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의 기업들은 차별화된 역량과 기술력을 축적해왔다”고 강조하며, “한화그룹을 비롯한 한국의 기업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의 이라크 재건사업에 진출해 이라크 재건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한화그룹 김 회장에게 발전 및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시설현대화, 태양광 사업 등 1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추가 재건사업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인원 73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1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계획된 이라크 재건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선점효과가 예상되지만 김 회장의 경영공백 장기화에 따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연관산업 및 중소 협력사의 동반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사업지원본부장은 지난달 “이라크 정부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수주에 대한 논의가 답보상태에 있어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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