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으로 시집 온 다문화 가족 필리핀 '로즈마리'

정찬남 기자 / / 기사승인 : 2013-01-10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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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12년만에 감격의 상봉
[시민일보] 전남 영암군(군수 김일태)과 한국문화예술교류협회(이사장 몽산 스님) 후원, 영암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진 중인‘다문화가족 친정 부모 초청 행사’에 로즈마리씨(44, 영암군 도포면)의 팔순 노모가 오매불망 그리던 딸집을 찾아 사위, 손자들과 감격의 가족상봉으로 해후를 나눴다.

로즈마리씨는 지난 2001년 필리핀에서 영암으로 시집 온 이후 12년 동안 어머니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나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로즈마리씨는 다문화가정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원어민 강사로, 두 아이의 엄마로, 지역사회에서 훌륭하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

로즈마리씨는“결혼 후 생활이 여의치 않아 모국 친정에 갈 수 없었는데 어머니 살아생전 이렇게 우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기적 같다. 영암군에서 친정부모 초청 행사에 저에게 기회를 갖게 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영암군은 지난해 9월부터 관내 국제결혼 후 친정방문과 친정가족 초청 경험이 없는 다문화가족 여성을 대상으로 왕복항공료?체제비 등을 지원해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12월 13일, 캄보디아 가족 입국을 시작으로 28일 필리핀 2가족이 입국, 모두 3가족 4명을 초청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 여성의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친정과 시댁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앞으로 다문화가족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암=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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