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부실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신보가 자체 분류한 K11~K15 등급, 이른바 저신용 기업들의 부실률이 12.6%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10%, 2010년 11.9%, 2011년 12.6%에서 점차 높아진 수치다.
세부적으로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K15등급의 부실률을 2009년 16.2%에서 올해 9월말 22.4%로 6.2%포인트 급증했고, K14등급의 부실률은 11.7%에서 13.9%로 2.2%포인트 늘었다. K13등급은 8.2%에서 12.1%로, K12등급은 7.2%에서 7.6%로 각각 3.9%포인트, 0.4%포인트 부실률이 높아졌다.
현재 신보는 기업의 우량 정도에 따라 K1~K15등급으로 기업을 분류하고 있는데 숫자가 높을 수록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다.
K11~K15등급의 보증잔액은 2008년 7조3919억원에서 2010년 8조8486억원으로 증가한 후 9월 말 현재 8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보증잔액 대비 22%에 달한다. 하지만 저신용 등급 기업의 부실 순증액은 2009년 7804억원에서 2010년 8434억원, 2011년 8712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안 의원은 “저신용 기업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기업건강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한 컨설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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