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도 암울… 수출·내수 동반부진 이어질듯]
하반기 들어 기업의 체감 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4분기에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이도 정체 내지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시황지수(BSI)는 84로 2분기 95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한파가 불었던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최저치다.
실적BSI는 지난해 2분기 101, 3분기 91, 4분기 90에 이어 올 1분기 88, 2분기 95, 3분기 84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업종의 BSI실적도 크게 떨어졌다. 반도체는 2분기 103에서 3분기에는 68으로 35p 격하됐다. 자동차도 96에서 73으로 23p 하락했다.
매출은 2분기 97에서 3분기 85로 감소했고 내수는 93에서 85?수출은 96에서 86 ?경상이익은 91에서 81로 각각 떨어졌다.
4분기 전망지수는 95로 3분기 실적치 84보다 11p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는 기준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기업들은 향후에도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화학(108)·반도체(105) 개선, 섬유(84)·조선(87) 악화로 점쳐졌다. 이에따라 4분기 매출BSI는 98에 달할 것으로 전망.
3분기 85를 기록했던 내수 BSI는 95로 역시 기준치를 밑돌것으로 예상됐다. 전기기계 103, 자동차와 화학은 각각 102로 예상됐으나 전자(95), 반도체(91), 조선(88), 기계 및 장지(94)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기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기업별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내수BSI전망치는 95에 머물것으로 예상됐다.
수출도 92로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 반도체(105)·화학(104)·정밀기기(101) 등의 수출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섬유(78) 등 그 외 업종은 모두 전 분기에 비해 실적 저조가 예상됐다.
이밖에 경상이익(93)은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104)·화학(102)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4분기 경상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경부는 “지속적인 대외 불확실성과 세계 경기 불안이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업계의 체감경기 정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업계의 경기 전망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물경제 현안 점검 등 기업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달 3~21일 508개 기업의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이뤄졌고 지수가 100이면 전분기대비 불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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