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외화증권 투자 감소세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8-30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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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잔액 22억달러 줄어

우리나라 기관 투자가들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요국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 투자 손실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기준)은 544억 달러로 석 달간 22억 달러(3.9%) 감소했다.


외화투자는 지난해 3분기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부각되면서 114억 달러 급감했다. 하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여 올해 1분기에는 9000만 달러, 2분기에는 39억 달러가 증가한 뒤 또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이는 3월 이후 주요 투자 대상국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 주식의 투자 손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2분기에 -10%, 브라질은 -15.7%, 일본은 -10.7%, 유럽연합(EU)은 -8.6%, 홍콩은 -5.4%의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주식 투자는 감소했지만 채권 투자는 증가했다.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주식형펀드 보유 주식을 일부 환매한 데다 투자 손실이 늘면서 석 달 전보다 26억 달러 감소한 26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투자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들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3억7000만 달러 증가한 143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계 외화채권 투자 역시 6000만 달러 증가한 13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가별로 자산운용사의 외환증권 투자 잔액은 273억 달러로 3개월 전보다 22억5000만 달러 감소했고, 외국환은행은 2억8000만 달러 감소한 56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24억8000만 달러로 석 달 전보다 3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보험사는 채권을 매수하면서 3억6000만 달러 증가한 189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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