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남 강진군이 오는 16일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프레스센터 매화 홀에서 친필유물 등을 처음 언론에 공개했다.
‘천명(天命), 다산(茶山)의 하늘’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다산의 학문과 사상을 밝히는 친필저술, 문예(시문, 서화), 교유(학맥, 가계, 사우, 문인) 등 유물 150여 점이다.
이 중 <목민심서 초고본>, <흠흠심서>, <중용강의보>, <악서고존> 등 30여 점은 지금까지 언론이나 일반에 전혀 공개되지 않은 유물들이다.
다산이 직접 소장했던 이 가장본들은 1925년 을축(乙丑) 대홍수로 인해 다산 생가에서 흩어진 후 최초로 한자리에서 공개됐다.
특히, 다산 가장본 <목민심서>는 1902년 광문사에서 연활자로 찍은 책의 저본이 된 정고본(定稿本)이다. 다산의 500여권의 저작 중 목민심서는 오늘날에도 공직자 및 학생들로부터 사회적 지침서로 많이 애독되고 있다.
또한 총 길이 20m에 이르는 열수선유시권(冽水船游詩卷)은 다산이 강진에서 해배 후 열수(冽水, 한강)에 돌아와 고향 친구들과 형제 등 19명이 만나 회포를 풀며 한강에서 뱃놀이와 사천사(斜川寺)에서 지내며 지은 것으로 사언사구(四言四句) 시를 중심으로 48수에 이른다.
서울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오는 16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시된다. 강진전은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제 40회 강진청자축제기간에 맞춰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진군 다산기념관에서 각각 순회 전시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이번 특별전은 천명을 화두로 다산의 전체상을 그려냈다” 며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았던 다산의 삶과 사상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다산이 단지 역사 속 인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이끌 스승과 멘토로서 다시 살아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강진군, 서울 예술의 전당, 단국대학교와 함께 마련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 다산기념관(061-430-3780)이나 서울 예술의 전당(02-280-1651)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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