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강진군이 토종벌을 ‘살리기’ 차원을 넘어 지역 ‘명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나섰다.
강진군은 최근 낭충봉아부패병 등으로 피해를 입어 크게 위축되고 있는 토종벌 산업을 적극 육성해 소중한 토종 자원을 보전함은 물론 지역 명품으로 육성하고자 각종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합관계로 양봉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는 토종벌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양봉의 침범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구면 계율리, 용운리를 중심으로 토종벌을 확대하고, 해당 지역에는 양봉농가가 진입하지 않도록 주요 길목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토종벌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밀원수 식재 가능지역을 파악해 밀원수를 식재하고 벌꿀 상품화를 위한 포장재 지원과 토종벌 사육기술 보급 등을 추진해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강진군은 토종벌산업의 확대 보급을 위해 현재 벌통, 벌먹이 등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토종벌 종보전 육종사업을 추진해 생산되는 토종벌을 오는 9월까지 계율리, 용운리 지역에 분양할 계획이다.
토종벌 50여군을 사육하면서 토종벌의 보전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구면 용운리 김광수(42)씨는 “현재 토종벌은 낭충봉아부패병과 양봉의 확산에 의해 크게 위축돼 적극적인 보호대책이 필요하다. 지역 토종벌 사육농가와 힘을 합쳐 우리 지역이 토종벌 보전ㆍ확대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전국에서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해 토종벌이 큰 피해를 입었으나 강진군은 단 한 건의 피해사례도 발생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다.
전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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