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완도진도 민주당 경선 '선거부정' 의혹
[시민일보] 지난 14일 민주통합당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종 경선에서 김영록 후보와 대결 끝에 탈락한 박광온 예비후보가 민주당 중앙당에 김 후보가 그동안 선거법을 위반해 경선에 승리한 것이라며 이의 제기와 함께 재심을 신청하면서 지역정가의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지난 1월25일 완도군에서 지역유권자들에게 식사제공을 비롯해, 진도에서도 구정을 앞두고 민주당 당직자가 유권자들에게 배 선물을 돌렸다는 제보 등을 입수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또 최고위원회 회의에도 자료들을 제출함에 따라 민주당은 최종 후보 공천을 어떻게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자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진도경찰서가 배 선물 전달을 주도한 당직자의 모습이 CCTV에 찍혀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 중이고, 배 일부가 주민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민주당 경선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완도에서 식사제공은 자신과 무관한 것이고 배 선물 의혹도 어떠한 관여나 연루가 없다는 것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선거를 목전에 둔 후보가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상대 후보측이 재심 위와 최고위원회에 제기한 배 선물과 관련해 본인의 연루설은 가장 치졸한, 근거도 없는 흑색선전이며 허위주장”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또 김 후보는 “제가 조금이라도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다면 바로 공천을 반납하고 후보를 사퇴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사실이 아닐 경우 이에 대해 상대 후보에게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된 성명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조사해 해남진도완도 선거구의 경선결과대로 공천을 바로 확정지어주시기 바란다”며 의혹에 대해서 전면 부인하며 심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또 “공천심사위원회에서도 논의와 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후보자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아 기각 결정이 됐다. 그러나 재심위원회에서는 사안의 경중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동대문갑의 사건과 형평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유감스럽게도 인용 결정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신이 오히려 희생양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전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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