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사비로 실무지침서 낸 '지식 공무원'

정찬남 기자 / / 기사승인 : 2012-03-13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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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갑 강진군 산림팀장, 민원처리사례등 담아
[시민일보] 일선 시군 간부공무원이 소관업무에 대한 각종 고시, 예규, 지침, 훈령 등을 한 권으로 요약한 책자를 펴내 후배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강진군 산림팀장 윤영갑(54)씨.
윤씨는 “실무적으로 활용하는 각종 예규, 지침 등이 업무별로 분산돼 담당이 바뀌거나 부재시 업무처리 및 민원처리의 어려움을 겪는 후배 공무원들을 보고 이를 해소하고자 한 권으로 요약 정리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윤씨는 지난 연말 부서별 성과평가결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받은 시상금으로 책을 펴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책에는 산림 관련 군 조례 3건과 훈령ㆍ예규ㆍ지침ㆍ고시 등 30여건, 민원처리절차 및 질의응답 사례 등 산림 업무에 활용되는 실무적인 내용을 한데 모아 4× 6배판 450여페이지로 편집돼 있다.
책 제목도 다소 이색적이다.
라틴어로 ‘Scientia est Potentia(아는 것이 힘이다)’이며, 부제를 ‘지식이 힘이다’ 라고 붙였다.
윤씨는 공무원들이 소관업무에 대해 해박하게 아는 것이야 말로 민원인들이 각종 문의시 친절하게 답할 수 있다며, 업무적인 지식을 떠나 ‘아는 것’은 지역주민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강진 군동면 출신인 윤씨는 1983년 공직에 들어와 체육시설관리소장, 홍보계장, 교류협력계장과 축산팀장을 거쳐 현재 강진군청 산림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형제 4명 모두 공직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 가족으로 막내 동생 윤영문씨(42, 옴천면 산업담당)가 지난 해 사비를 들여 농사업무처리 지침서 ‘내 땅, 제대로 알고 사용 합시다’와 신문에 보도된 민간한방요법을 수년간 스크랩한 것을 정리해 ‘생활 속 민간요법’이라는 책자를 펴낸 데 이어 맏형인 윤 팀장 또한 사비를 들여 책자를 발간해 군민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상과 함께 형제간 모범적인 공무원생활을 보여줘 주위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전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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