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전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해남진도사무소는 자체 운영되고 있는 특별사법경찰관 7명과 함께 진도산 겨울배추를 “해남산”으로 속여 판 산지 수집상 5명을 적발, 형사 입건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 중에 있다.
적발된 산지수집상 김 모씨 등 5명은 겨울배추의 출하시기를 맞아 진도군 생산농가로부터 포전 거래한 배추를 수확 작업하는 과정에서 산지유명도가 높은 ‘해남산’으로 표시한 그물망에 포장하는 수법으로 시가 약 2560만원 상당량인 32톤을 부정 유통한 것이다.
해남진도농품관리원은 이번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을 위해 지난 1월1일부터 2월29일까지 2개월간 수사를 펼쳐왔다.
해남산 겨울배추는 지리적표시등록 제11호로 1망(8~10㎏)당 1000원∼2000원 정도 유통가격이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타지역산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높은 차익은 얻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품관원 해남진도사무소는 해남군 지리적표시품 겨울배추에 대한 원산지관리 강화로 지역 농업인과 특산물을 보호하고 지역특산품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3년(2010~2012년) 동안 대대적인 겨울배추 원산지 둔갑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산지수집상 36명과 260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는 11명 입건 위반물량 88톤, 2011년 20명 입건 위반물량 140톤, 2012년 5명 입건 위반물량 32톤 등이다.
품관원 관계자는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경우 뿐만 아니라 관내 지리적표시품(겨울배추, 해남 호박고구마) 에 대한 원산지단속을 강화해 지역특산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식품의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 신고전화 1588-8112번이나 품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정유통신고 포상금은 최고 200만원까지 지급한다.
전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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