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캠프 재정담당 조씨 출국금지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1-15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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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르면 금주초 소환 조사, 사흘째 출근 않고 잠적
한나라당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박희태 당시 후보(현 국회의장) 캠프에서 재정·조직을 담당한 조모(51·1급)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검찰은 조씨가 전대 당시 캠프 재정을 관리하면서 당협위원장들에게 돈을 건네는데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씨 등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추적 및 이메일 송수신 기록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씨를 이르면 내주 초 소환해 캠프에서 사용된 자금의 출처와 액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조씨는 박 의장이 현역 의원이던 시절부터 20년 이상 보좌관을 지낸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과 같은 경남 남해 출신이며, 현재 박 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맡고 있다.
조씨는 2009년 박 의장이 경남 양산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에도 선거 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검찰이 박 의장 전 비서 고모(40)씨와 원외 당협위원장 안모(51·구속영장 청구)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난 11일 오후 사무실을 나간 뒤 사흘째 출근하지 않고 있다. 언론과의 접촉도 피하는 등 사실상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또 돈 봉투 전달자로 지목된 고씨에 대해 조만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검찰조사에서 "고승덕 의원실로부터 돈을 돌려받은 뒤 개인적으로 썼다"면서도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대 당시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30명에게 50만원씩 돌리라며 구 의원 5명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정당법 위반)로 안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16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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