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교장 거부 서울 중등 평교사-전교조 출신 교장 등극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1-15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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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中 박수찬 교장 임명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장 임용을 거부당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교사 출신 박수찬(56) 교사가 올해 새학기부터 서울 영림중 교장으로 근무한다.
박 교사는 지난해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영림중 교장에 선출됐으나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이유로 교과부로부터 임명 제청을 거부당했다.
이후 박 교사는 재공모에 참여해 다시 영림중 교장 최종 후보자가 됐지만 교과부는 박 교사가 민주노동당에 불법 후원금을 낸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임용을 미뤄왔다.
교과부는 최근 박 교사에 대한 1심 판결 결과 20만원의 벌금형만 선고돼 교장 임용에 대한 결격 사유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자 임기 4년의 정식 교장으로 발령냈다.
박 교사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와 믿음이 있었기에 영림중 교장 재도전을 결심할 수 있었고 교과부의 임명 제청 거부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며 "힘들게 교장이 된 만큼 늘 솔선수범하는 교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림중은 지난해 교과부의 교장 임용제청 거부 이후 3월부터 교감이 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영림중 교사와 학부모들은 지난해 7월 말부터 최근까지 교과부 앞에서 박 교사의 임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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