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말(92조8000억원)에 비해 10.7% 증가한 수치로, 자영업 대출이 한 해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은행별 잔액은 국민은행이 35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22조5000억원, 우리은행 20조원, 농협 12조6000억원, 하나은행 11조4000억원 등이었다.
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한 데는 은퇴 후 재취업 기회를 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의 창업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자영업자 수는 총 566만명에 이른다. 특히 11월에만 자영업자가 13만5000명이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2005년 7월 13만5000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영업자 전환이 확대된 틈을 타 마구잡이로 자영업자 대출을 늘린 시중은행의 영업전략 영향도 컸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용지표가 경기상황을 뒤늦게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심화될 경우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화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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