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 이모(36·여) 전 검사가 5일 낮 12시5분께 부산지검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검사는 이날 검찰수사관과 함께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이 아닌 부산지검 1층 후문으로 들어왔으며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린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없이 황급히 지검으로 들어갔다.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이 전 검사를 5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 부산지검으로 압송,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검사에 대해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고, 조사의 신속성을 위해 사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으며 이 전 검사를 상대로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로부터 사건청탁과 관련, 금품수수 여부를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또 검찰은 또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 사건을 창원지검 동료검사에게 전화로 청탁한 이유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를 통해 검사장급 인사에게 자신의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까지 나흘간 최 변호사를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으나 최 변호사는 금품제공이 사건청탁의 대가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반복, 필요할 경우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의 대질신문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임검사팀은 최근 이 사건 진정인 이모(39·여)씨를 상대로 진정 경위 파악과 최 변호사가 검사장급 인사 등에게 청탁해 진정인의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쓴 각서 등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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