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서 심한 약품 냄새 '풀풀'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1-11-23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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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야탑동ㆍ이매동, 용인 동천동, 수원 우만동ㆍ세류동 일대

[시민일보] 경기 성남,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심한 약품 냄새가 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야탑동과 이매동,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수원시 우만동, 세류동 일대 수돗물에서 21일 오전 10시부터 심한 약품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역한 약품 냄새가 나는 수돗물은 성남정수장에서 용인~수원~오산~화성~평택~안성으로 이어지는 광역상수도 관로를 통해 공급된 것이다.

현재 지자체마다 성남정수장에서 공급한 물을 다량 배출하면서 냄새는 크게 줄었으나 대형 저수조를 사용하는 아파트단지 등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냄새가 가시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은 아예 수돗물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수원시 우만동 한 식당 주인은 "저녁 손님을 받아야 하는데, 혹시나 밤에서 냄새가 날까봐 수돗물 대신 정수된 물을 사다 밥을 짓고 음식을 만들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심한 약품 냄새가 발생한 해당 지자체들은 긴급 안내문을 통해 소독냄새가 발생한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먹고, 가급적 헤드렛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자원공사는 약품 냄새가 나는 수돗물을 분석한(휘발성 및 유기화합물) 결과 음용수 기준 이내 이며, 성남정수장 내 수돗물의 잔류염소도 정상치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조사를 통해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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