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구로경찰서는 22일 출입국사무소 서류대행업체의 천장을 뚫고 침입해 여권 수십개를 훔친 뒤 돈을 뜯어낸 유모(31)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8월2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행정사 사무실의 다락을 통해 침입한 뒤 커터 칼로 천장에 가로 1m, 세로 50㎝ 크기의 구멍을 내 조선족 여권 50매와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는 범행 다음날 업체에 전화를 걸어 여권을 돌려주는 대가로 5만원권 80매를 퀵서비스를 통해 터미널로 보내게 하는 등 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지난 16일 여권을 도난당한 최모(31·여)씨에게 직접 전화해 "대학생인데 길에서 여권을 주웠으니 돌려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주식으로 가진 돈을 탕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뜯어낸 400만원 중 300만원도 주식으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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