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 월 평균 820cc 3.4년 사용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11-14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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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손상 환자들
[시민일보]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손상 환자들은 평균 1개월에 1병(약 820㏄)가량의 살균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11일자)에 실린 '환례군 심층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손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18명(여성 15명·남성 3명)의 가습기 사용량은 대체로 표준용량(하루 10㎖)의 1.5∼2배가량, 많게는 1주일에 1병(82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환자는 가습기를 잘 씻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는 말을 듣고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마트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 사용했다.
평균 사용기간은 평균 3.4년(연간 4.5개월)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상당수는 임신 또는 출산 이후 겨울철 실내 보습을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남성은 평소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습관적으로 가습기를 사용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하루 중 사용시간은 대부분 취침시간이었지만 온종일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며 "일부 환자는 가습기를 작동해 아침에 바닥이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많이 사용했고, 대부분 사용기간이 겨울이라 환기를 잘 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가정 내에서는 대체로 발병환자의 가습기 노출량이 가족 중 가장 많았다"며 "가습기 살균제에 반복적·지속적으로 일정기간 이상 노출됐을 때 폐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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