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일 성인폰팅을 통해 수십억원을 챙긴 060 음성정보서비스 제공 6개 업체 박모(52)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1일께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서울과 대구, 경기 지역에 각각 사무실을 차려놓고 여성 상담원과 문자메시지 발송 및 ARS 장비를 갖춘 뒤 25만5000여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23억원 상당을 가로 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카페 등에 일반 여성들의 사진을 게시, 남성들을 유인한 뒤 30초 당 700원 씩의 정보이용료를 부과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화를 걸어 온 남성들에게 인근에 사는 여성인 양 속이며 만남을 가장하거나 '오빠 수진이에요 전화주세요' 등 지인을 가장한 낚시문자를 대량 발송하고, 통화 연결시 '무료 이용은 1번을' 이라는 ARS 제공을 통해 060전화로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유료 안내멘트를 삭제시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법으로 1회 통화시 통화시간에 따라 700원에서 최대 21만원까지를 챙겨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무실이나 집에서 근무하는 여성 상담원에게 통화시간을 최대한 연장시키게 하는 등의 교육 방법으로 이익을 극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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