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종백 회장 계좌 압수수색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11-06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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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 때 수억원대 살포 의혹
[시민일보]새마을금고중앙회 신종백 회장이 지난해 2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들에게 수억원대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5일 신 회장이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일부에게 1인당 수백만원의 금품을 뿌렸다는 첩보를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이 업무상 횡령과 선거부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2일 중앙회 직원들이 이용하는 직장 새마을금고와 강원 춘천중부새마을금고 등 2곳에 개설된 신 회장 계좌와 그의 차명계좌를 압수수색해 거래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춘천중부새마을금고는 신 회장이 중앙회 회장에 당선돼 서울 본부로 올라오기 전까지 이사장으로 있던 곳이다.
경찰은 신 회장이 차명계좌를 만든 뒤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공금을 횡령해 선거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신 회장에 대한 금융자료를 제출받아 비자금 조성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선거에서 신 회장을 지지했던 대의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게자는 "신 회장이 선거기간 금품을 제공하고 춘천중부새마을금고자금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첩보를 입수하고 제보자 조사와 관련계좌 분석 등 사실여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신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차명계좌를 이용해 공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1994년 춘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거쳐 새마을금고연합회 강원도지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150여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40여표를 득표해 2위를 했지만 2차 투표에서 90여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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