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상가밀집 홍통거리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8-07 06:00: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39대···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
화재 취약지역 초기진화 골든타임 확보 일환

▲ 홍통거리 일대 상점가에 고정형 소화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화재에 대비해 홍대 앞 홍통거리 일대 화재취약지역 상점가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주택 및 상가밀집 지역의 골목길, 전통시장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 지역에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게 설치한 소화기다.

이번 소화기가 설치된 홍대 앞 홍통거리(서교동 365번지 일대)는 노후 건축물과 상점가 밀집된 화재 취약지역으로 예전부터 주민들의 안전점검 요청이 많았다.

특히 120개의 점포가 하나의 건축물로 연결돼 화재 발생시 상가 전체가 소실될 수 있으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로 화재 발생에 따른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는 지난 7월31일까지 바닥에 고정시키는 고정형 소화기 13대와 고정형 설치가 협소한 곳에는 일반형 26대를 비치해 총 39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화기함마다 ABC 분말소화기를 고정형은 2개씩, 일반형은 1개씩을 비치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홍통거리 일대 120곳 점포의 점주와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상황을 가정해 초기 화재진압 및 대피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은 마포소방서 소방관이 강사로 나서서 초기 진화의 중요성 및 보이는 소화기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최근 망원시장, 공덕시장 등 지역내 전통시장 11곳에 주방 화재 진압용으로 사용되는 K급 소화기 110대를 설치했다. 또한 구청사 50곳에는 화재시 유독가스로부터 생명을 지켜줄 대피용 숨수건 1500개를 비치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의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이는 소화기, K급 소화기, 대피용 숨수건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마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