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조폭과의 전쟁' 벌인다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2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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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서장 직위해제… 조폭 수사 전담반 운영, 유흥업소ㆍ성매매등 단속해 자금원 원천차단
'경찰의 날'을 맞아 인천 도심에서 발생한 조폭 난투극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경찰청은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인천남동서장을 직위해제하고 남동서 형사과장과 강력 3팀장 등 4명에게 중징계 조치하기로 했으며, 인천지방청은 조직폭력배와 관련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23일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간 난투극 사건과 관련, 안영수 인천남동경찰서장을 직위해제 및 징계 등의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또 같은 서 형사과장과 강력3팀장, 상황실장, 지구대 순찰팀장 등에게는 중징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한 출동경찰관들은 감찰조사 후 징계 등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을 계기로 형사 인력을 총동원해 폭력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지방청은 조직폭력배 척결을 위한 수사본부(본부장 인천청 차장 경무관 정해룡)를 구성해 전 경찰서(9개서)에 조폭 수사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사본부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형사 인력을 총동원(827명)해 인천 지역을 활동 무대로 하는 모든 폭력 조직 근절을 위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폭력배의 사소한 폭력 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검거할 수 있도록 하응 한편 유흥업소, 고리사채, 성매매 등을 집중 단속해 조직폭력 자금원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또 20대 전·후의 신흥 추종세력들에 대한 수사로 잠재적인 폭력 조직의 확대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 각각을 담당하는 수사관(책임수사관)을 지정해 정기적인 회의 개최와 서민 생활에 기생할 수 없도록 지속적인 동향 관찰, 상호 정보 교류로 인천 지역 폭력 조직들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활 안정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 인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폭력 조직 와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인천 폭력조직 A파 조직원 100명과 B파 조직원 30명간에 흉기를 휘두르며 충돌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눈앞에서 한 조직원이 상대 조직원을 흉기로 찌르는 상황에서도 이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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