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복제 세계 최초로 성공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17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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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팀 개가… 복제 8마리 경기도에 전달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개의 난자를 이용해 멸종위기에 처한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

동종이 아닌 이종간(異種間) 동물복제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김문수 도지사와 황우석 수암생명공학 책임연구원은 17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에 있는 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복제 코요테 전달식을 열었다.

황 박사팀이 도에 전달한 코요테는 지난 6월17일부터 3차례에 걸쳐 복제에 성공한 암컷 3마리, 수컷 5마리 등 모두 8마리다.

연구팀은 코요테의 체세포를 개의 난자에 이식하는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코요테를 복제했다.

연구팀은 청주랜드에서 사육 중인 코요테의 피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복제용 체세포로 배양한 뒤 핵을 제거한 개의 난자에 이식했으며, 이종간(異種間) 복제배아를 작성해 이를 다시 대리모 개의 자궁에 이식했다.

연구팀은 복제배아 이식 후 30일이 지나 초음파 영상진단 기법으로 복제 코요테의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60일만에 자연분만을 통해 8마리의 건강한 복제 코요테를 생산했다.

도는 이 코요테를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길러 국내는 물론, 해외 동물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원 서식지인 북아메리카에 방사해 멸종 동물 보존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앞서 도와 수암연구원은 지난 6월 멸종위기동물 체세포 복제생산에 관한 연구협약을 맺고 복제동물 생산은 수암연구원이, 사육과 분양은 경기도가 맡기로 합의했다.

도는 2009년 3월 국내 최고수준의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설립한 상태여서 복제된 코요테 사육이 가능하다고 했다.

코요테는 국제자원보존여맹(IUCN)이 멸종위기등급 주의단계 동물로 지정한 개과동물이다.

서상교 축산과장은 "도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과 관련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도는 연간 5000여만원 상당의 돼지와 사료비 등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번 복제 코요테 사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1300여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

서 과장은 "앞으로는 코요테에 이어 리카온(아프리카 들개) 등 멸종위기 동물 복제와 보급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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