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前 차관 검찰 출두… 묵묵부답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1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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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술 엇갈린 부분 확인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서 10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있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3일 오전 10시4분께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이날 30분 먼저 출석한 이 회장과 신 전 차관의 대질신문을 진행해 서로 진술이 엇갈린 부분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검찰 정문부터 걸어 들어온 신 전 차관은 '대질을 앞둔 심정이 어떠냐', '이 회장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출두할 때부터 조사실로 향하는 내내 굳은 표정이었으며 변호사를 대동했지만 입을 굳게 다문 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신 전 차관은 2002년 이 회장을 알게된 후 10여년 간 10억원이 넘는 돈, 상품권, 차량, 여행경비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소환된 신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금품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했다.
한편 이날 먼저 출석한 이 회장은 검찰 수사에 불만을 터뜨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 회장은 "자료를 다 냈는데 검찰이 왜 신빙성을 따지는지 모르겠다"며 "수사방향과 목적·결과를 정해놓고 내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할 자료를 축적하는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전 차관이 (나로 인해) 도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지라도 내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미 금품의 대가성이 없었다고 말했으니 법에 저촉되는지는 검찰이 판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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