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에 눈먼 의사ㆍ한의사 '짝짜꿍'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13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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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생들 성장판 검사 후 상습 허위 기록… 3명 입건
진료기록을 허위로 꾸며 수천만원의 보험급여를 타낸 의사와 한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의사 김모(41)씨와 한의사 배모(40)씨 등 3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재활의학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초·중학생들을 상대로 무료로 성장판 검사 등을 해주고 마치 진료를 한 것 처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모두 4000여차례에 걸쳐 5800만원의 보험급여를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의사 배씨 등은 김씨로부터 한달에 500만원과 매출에 따른 성과인센티브를 받기로 하고 한의원을 차린 뒤 학생들을 동시에 진료한 것 처럼 꾸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병원 인근에 영어, 태권도, 검도학원, 체력관리센터 등이 많다는 점을 노려 학원장들을 상대로 성장판 검사와 시술, 키크는 체조 강의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학생들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이 제공한 성장 시술은 무릎 성장판에 전기 자극을 주는 수준으로 이뤄져 실제 성장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회원을 소개한 모 체력관리센터 측과 김씨 사이에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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