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스마트폰 훔쳐 밀수출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10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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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필리핀에 팔아 넘긴 일당 17명 덜미
찜질방에서 스마트폰만 골라 훔쳐 해외로 내다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김모(20)씨 등 4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조선족 이모(31)씨 등 1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장물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6월25일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경기 일대 찜질방을 돌며 손님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21차례에 걸쳐 모두 30여대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유명 통신사 상호로 위장해 인터넷에 광고를 올리고 훔친 휴대전화를 한 대당 10만~30만원에 사들인 뒤 해외특송을 이용해 휴대전화 3400여대(시가 15억원 상당)를 중국과 필리핀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공중전화를 이용해 장물업자의 대포폰으로 연락을 하거나 지하철역 인근에서 몰래 만나 훔친 물건을 건네주는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
또 이씨 등은 해외 특송 업체의 경우 총기류나 마약류가 아니면 수출금지품목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 해외특송으로 장물을 밀수출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분실된 휴대전화가 해외로 밀수출 될 경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심(USIM)칩만 갈아 끼우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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