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석면흙 싹 바꾼다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06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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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문석 걷어내고 마사토ㆍ견운모로 교체, 한국시리즈 직전인 22일까지 모든 작업 끝내

잠실야구장 그라운드 토양에 석면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초중고 등 아마추어 경기가 열리는 구의야구장에서도 석면 성분이 미량 검출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잠실, 목동, 신월, 구의 야구장에서 그라운드 흙과 공기 시료를 채취해 석면 함유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잠실야구장의 경우 홈 베이스 부근에서 채취한 흙안에 백석면이 0.25% 들어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루 베이스 부근과 1루 워닝트랙에서도 0.25% 이하의 백석면이 검출됐다.

창고에 보관 중인 원재료 흙에는 백석면이 0.5%, 혼합토에는 백석면이 0.25%가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28일 두산과 삼성의 프로야구 경기 중 1,3루 관중석, 1,3 덕아웃, 홈플레이트 포수 뒤 등 5곳에서 공기 시료를 채취해 석면의 비산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밖에 초중고 등 아마추어 경기가 열리는 구의야구장 2루 베이스 부근 토양과 신월야구장에서 보관중인 원재료 토양에서도 백석면이 미량 검출됐다.

미량이란 통상 0.1% 미만을 뜻하며 현재 광물질과 토사에 대한 석면 기준치는 없지만 석면함유제품에 관한 석면기준에 따르면 0.1% 초과시 사용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사문석이 깔린 잠실야구장의 홈플레이트와 1∼3루 등 주변 2275㎡ 흙 614t를 전면 교체한다.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끝나는 6일부터 착수해 한국시리즈 직전인 22일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KBO와 협의를 거쳐 기존 사문석을 걷어내고 마사토와 견운모로 교체할 방침으로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이 석면 함유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구의야구장은 초중고 추계리그전이 끝나는 다음달 7일 이후에 마사토와 견운모로 그라운드 토양을 전면 교체한다. 신월야구장에 보관 중인 원재료 흙은 즉시 폐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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