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폭발 주유소…유사석유 검출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10-03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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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비밀 유류탱크서 경찰 수사중 발견
폭발 사고가 난 경기 화성의 주유소 지하 비밀탱크에서 유사석유가 검출됐다.

화성 주유소 지하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여 내부격벽으로 만들어진 지하 비밀 유류탱크에서 유사석유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 주유소가 기존 4만ℓ짜리 유류탱크에 격벽을 설치, 3만ℓ 규모는 유사석유를, 나머지 1만ℓ는 정상적인 유류탱크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비밀탱크로 연결되는 불법 송유관과 비밀탱크에 남아 있는 490ℓ 가량의 유사석유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주유소가 단속에 적발된 뒤에도 유사석유를 지속적으로 판매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적발 당시 시료와 이번에 발견한 유사석유의 성분 분석을 한국석유관리원에 의뢰한 상태다.

이 주유소 사장 이모(39)씨는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발견된 유사석유는 지난해 적발 당시 팔다 남은 잔량"이라며 최근까지 판매한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유소는 지난해 11월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적발, 5000만원의 과징금을 낸 바 있다.

지난달 28일 이 주유소 지하에서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직원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차량 10여대가 파손됐다.

앞서 24일 수원의 한 주유소에서도 지하 비밀탱크에서 발생한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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