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원룸에서 번개탄불을 피워놓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4명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낮 12시 5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원룸 3층에서 세입자 A(30·남)씨 B(24·남)씨 등 남성 3명과 B(19·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D(64·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D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숨진 A씨가 원룸에 월세로 이사온 뒤 지난 13일께부터 에어컨 실외기가 24시간 켜져있어 이날 열쇠공을 불러 들어가보니 방안에 모두 숨진 채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이날 숨진 채 발견된 A씨의 집은 창문과 방문 등이 모두 밀봉된 상태였고, 난로 1개와 화탄 5개가 피워져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지 최소 10여 일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숨진 이들의 주소지가 모두 다른 지역인 점으로 미뤄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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