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최대 소요시간 2시간20분 단축
[시민일보]올 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귀경차량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지만 교통흐름이 오히려 원활했던 것은 '스마트폰 앱'의 활용도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고속도로를 통해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6.5%정도 증가한 하루 평균 376만여 대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에는 역대 최대인 462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주요 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이 지난해보다 1~2시간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서울→부산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 9시간40분이었지만 올 해에는 2시간20분 단축된 7시간20분이었다. 목포→서서울 귀경길은 올 해 7시간40분이 소요돼 지난해 9시간20분보다 적었다.
이 외에도 서울에서 대전, 광주, 목포, 강릉 등 주요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이 적게는 20분부터 많게는 1시간50분까지 단축됐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교통정보 활용도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휴 기간 동안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교통정보'는 지난해 11만6000건에서 올해 51만6000건으로 345%나 증가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로드플러스와 콜센터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5%와 48% 늘어났다.
이와 함께 공사 구간 부분 개방과 갓길차로제 등 정책도 정체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확장 공사 중인 영동선 신갈~호법 구간은 부분 개방을 통해 통행 속도가 최대 시속 31㎞까지 증가했다.
오산나들목 등에서 시행한 임시 감속차로 연장 역시 평균 통행 속도를 최대 시속 8㎞정도 빠르게 했다.
경부선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등 19개 구간 110㎞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한 결과 시속 32㎞까지 통행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교통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하게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교통량이 분산돼 흐름이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에 우회국도와 민자고속도로 소통상태, CCTV 영상까지 연계해 서비스하면 이용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정체 구간 해소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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