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ㆍ건생강 등 유해물질 뒤범벅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9-06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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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상 통해 고추 등 15억대 中 농산물 밀반입
이른바 '보따리상'을 고용해 고추, 건생강, 참기름 등 15억원 상당의 중국산 농산물을 밀반입한 후 시내 식품판매점 30여곳에 유통시킨 수집상이 적발됐다.
특히 밀반입된 중국산 농산물 일부에는 유해물질인 이산화황이 기준치보다 93배가 넘게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수입신고 하지 않은 농산물을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 수집상 1명과 수입상으로부터 불법 농산물을 사들여 참기름을 제조한 업자 1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형사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수입상 한모씨는 최근 5년간 보따리상 20여명을 고용해 중국에서 농산물을 밀반입한 후 시중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참깨 등 농산물을 5kg 단위 비닐 포장으로 수집한 후 새로운 마대에 30kg 단위로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정식수입품인 것처럼 속여 월 평균 20~20개, 연 2000마대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해물질인 이산화황이 기준(0.03 미만)보다 93배를 초과(2803g/kg)하는 건생강 400kg을 서울시 가락동 모상회에 유통시키기도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한씨의 창고에서 참기름 125통(5ℓ), 고추 1135kg, 건마늘 420kg, 건생강 510kg 등 4.3여t를 적발해 압수 조치했다.
한씨로부터 유해물질인 리놀렌산이 기준치보다 12배(6.3%) 넘게 포함된 참기름 2300ℓ를 사들인 후 이를 재가공해 경기 화성시 일대에 유통시킨 식품제조업자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강석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불법 수입식품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하겠다"며 "수시로 수입식품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불법 유해식품을 차단하는 등 철저한 식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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