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먹인 소머리' 1만개 판매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9-01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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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유통업자 등 15명 적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소머리에 물을 주입해 중량을 늘려 시중에 유통시킨 축산물유통업자 이모(53)씨 등 15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1997년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에서 소머리 개당 10~15ℓ 상당의 물을 주입해 중량을 부풀린 소머리 1만429개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음식점에 유통시켜 2억2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소머리 고기는 도살해 해체한 뒤 유통되기 때문에 현장단속을 하지 않는 한 적발하기가 어렵고, 냉동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물 주입여부에 대한 확인이 곤란하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압분사용 밸브 등을 부착·개조한 고무호스를 소머리 혈관에 꽂아 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중량을 부풀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선물로 육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부정축산물 유통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기관과 협조해 집중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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