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전 벌인 '서울연합조폭' 일망타진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8-25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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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조직원 맞고 오자 떼로 몰려가 벌떼 폭행
돌잔치에 참석한 상대 조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서울지역 연합 조족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5일 A(27)씨 등 4명을 폭행 혐의로 구속하고 B(27)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일당 2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답십리파', '이글스파', '화양리식구'가 연합된 조직원들이다. 지난 6월4일 오후 7시35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웨딩홀. 광주지역 폭력배 조직원의 돌잔치가 열렸다.

'답십리파'에 소속된 A씨는 '이글스파', '화양리식구' 등 조직원 16명을 동원해 돌잔치에 찾아갔다. 이들이 이곳에 찾아간 이유는 간단했다. '답십리파' 조직원 C(26)씨가 폭행당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였다.

지난해 10월 대구지역 폭력배의 결혼식 전야 행사장에서 C씨는 '전주나이트파' 조직원 D(26)씨 등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C씨가 집단폭행을 당하게 된 원인은 "전라도 애들이 서울에서 너무 설친다" 등 '전주나이트파' 조직을 폄하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A씨는 9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C씨가 집단폭행 당한 사실을 잊지 않았다. 그러던 중 돌잔치 행사에 D씨가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고 서울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들을 끌어모아 보복폭행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들은 돌잔치에 찾아가 D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실신시킨 뒤 발로 가슴과 팔 등을 짓밟는 등 집단으로 폭행을 가했다. D씨는 양팔 척골골절 등의 상해 12주의 상해를 당했다.

사건 다음날 전주나이트파 조직원들이 대거 상경했으며 A씨 등은 세력대결을 하기 위해 흉기를 소지한 채 차량에 승차대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의 신고로 서로간에 출동을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 출신 조직폭력배들이 상경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며 "서울 각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토박이 출신 폭력배들의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서울지역 폭력배들이 상호 연합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젊은 연령층(20대 중·후반)의 폭력조직원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고 폭력배로써의 자립을 위해 과도한 폭력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범죄정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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