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연초에 개최하는 것은 악몽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겨울에 치르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움직임에 반기를 들었다.
카타르는 지난해 12월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를 제치고 중동국가 최초로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다.
FIFA 제프 블래터 회장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미셸 플라티니 회장 등 축구계 유력인사들은 카타르에 여름보다 겨울에 월드컵을 치르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겨울에 대회가 열리게 될 경우 별도의 냉방시설 없이 원활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6월에 개최되던 월드컵이 겨울에 진행되는 것은 한창 진행되어야 할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가 더 빨리 시작하거나 늦게 끝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FA의 알렉스 혼 사무총장은 12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악몽과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겨울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이 쉽게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그런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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